기본적 분석이란 주식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PER, PBR, ROE 등 다양한 지표들을 소개하며 어떤 의미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PER과 PBR이라는 용어가 생소한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PER(Price Earning Ratio)란 주가수익비율로써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해당 회사의 주식 1주가 수익 대비 몇 배나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한 주 당 순이익이 5천원이고 B기업의 한 주 당 순이익이 2천원이라면 A기업의 PER은 10배, B기업의 PER은 5배가 됩니다. 따라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PBR(Price Book-value Ratio)란 주가순자산비율로써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해 자산대비 얼마나 비싼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만약 A기업의 총자산이 100억원이고 부채가 70억원이며 자본이 30억원이라면 A기업의 PBR은 0.7이 됩니다. (부채/자본 = 70/30=0.35) 따라서 PBR이 높을수록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ROE라는 용어도 있던데 이것도 설명부탁드립니다.
ROE(Return On Equity)란 자기자본이익률로써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위 예시처럼 A기업의 당기순이익이 5천만원이고 이를 투자한 자기자본이 40억원이라면 A기업의 ROE는 10%가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ROE 계산시 분자에 들어가는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또는 경상이익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자비용 및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인 세전이익으로는 올바른 ROE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어려운 수치들을 알아야하나요?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평가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미래 성장성을 고려해서 높은 멀티플을 부여하는 ‘성장주’방식이고, 두 번째는 안정성과 지속성을 고려해서 낮은 멀티플을 부여하는 ‘가치주’방식입니다. 전자는 주로 IT산업군에 많이 분포되어있고 후자는 금융업등에 많이 분포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러한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하게 업종별로 분류하거나 종목별로만 접근하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개별종목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오늘은 기본적 분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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